윤정환, 일본축구 영웅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입력 : 2012.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괴물’ 윤정환 사간 토스 감독이 일본 축구 영웅으로 우뚝 설 수 을까. '힘든 상황이지만 불가능은 없다'는 각오로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 사간 토스는 27일 도호쿠전력 빅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비렉스 니가타전에서 토요다 요헤이의 전반 연속골로 2-0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하며 2013년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사간 토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8위)을 기록,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우라와 레즈(승점 49점)와의 승점차를 7점에서 5점으로 줄였다.

남은 리그 경기는 11월 7일 주빌로 이와타(홈), 17일 콘사도레 삿포로(원정), 24일 우라와 레즈(홈), 12월 1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원정) 등 4경기.

최하위 삿포로전은 상대가 강등이 확정된 탓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주빌로(승점 43점·10위), 우라와, 요코하마(승점 44점·7위)는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하고 있어 쉽지 않다. 주빌로, 우라와에는 전반기에 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하지만 최근 사간 토스와 1년 계약을 연장한 윤정환 감독은 여전히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하면 3위 탈환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친 우라와의 부진도 윤 감독에게 희망을 품게 한다.

윤 감독은 지난 25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며 특유의 투혼을 강조했다.

윤 감독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승화시켜 일본 축구의 영웅으로 거듭날 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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