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암시...“하늘서 푹 쉬란다”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스완지시티에서 ‘중원의 열쇠’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기성용(23)에게 뜻밖의 암초가 나타난 듯 보인다.

영국 미디어 ‘웨일즈 온라인’은 10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이날 사우샘프턴 경기에서 할약한 기성용에게 찬사를 보냈다. “또 한번 훌륭했다”고 연이은 수훈을 인정하며 “스완지를 구할 수 있었던 데뷔골을 넣을 뻔했다”고 상세한 활약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곧 기성용으로부터 비보가 날아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너무 앞만 보고 왔나보다. 하늘에서 푹 쉬란다. 너무 길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멘션을 남기며 부상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최근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이날 공수 양면에 걸쳐 투지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도중에도 몸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사우샘프턴과 경기가 1-1로 끝난 뒤 다리를 절면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한 기성용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적응력을 보였다. 지난여름 치른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국가 대표 경기에도 연이어 출전했다. 부상이 자연스레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직 기성용의 부상 여부에 대해 스완지시티로부터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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