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대폭발' ...맨유 패배 수렁서 건져내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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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후반 교체로 나선 치차리토가 대 폭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스턴 빌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가진 애스턴 빌라와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9승 2패 승점 27점으로 2위 첼시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선두를 지키게 됐다.

맨유는 상대가 2승 3무 5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17위의 애스턴 빌라였지만 최강의 전력을 내세웠다. 루니, 판 페르시가 공격을 이끌고 영, 스콜스, 캐릭, 발렌시아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는 에브라, 퍼디난드, 스몰링, 하파엘이 나섰고 데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경기 초반 부터 공격적인 전개를 펼쳤으나 아그본라호르, 벤테케, 베이만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애스턴 빌라 역시 만만치 않았다.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종료 직전이다. 베이만이 맨유 진영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골대 정면 위를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5분에도 베이만이 다시 한 번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패색이 짙던 순간 후반 영을 대신해 투입된 에르난데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2분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퍼디난드의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을 불을 당겼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상대 수비수인 플라르가 자책골로 연결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6분 스콜스를 대신해 클레벌리가 투입됐고, 후반 34분에는 루니를 대신해 안데르송이 투입됐다.

결국 맨유는 종료 시간 3분을 남겨두고 경기를 뒤집었다. 에르난데스가 후반 42분 상대 문전에서 판 페르시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3-2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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