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한국은 가는데 일본은 못간다
입력 : 2012.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운명이 숙명처럼 엇갈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이 11일 이란에 4-1로 승리하며 4강 진출과 함께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03년 대회부터 6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썼던 한국은 최근 2개 대회에서 각각 8강과 16강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내년 터키 세계대회에서 또 한 번의 신화를 쓸 수 있게 됐다.

일본은 한국을 B조 2위로 밀어냈던 이라크에게 후반 8분 알리 아드난 카드힘에게 결승골을 허용, 1-2로 패했다. 또다시 8강의 벽을 넘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회 연속 8강 탈락이다. 2008년과 2010년에는 한국에게 3골씩을 허용하며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199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면을 보여왔다. 1995년 대회부터 2007년까지 7회 연속 U-20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01년 대회를 제외하고는 매번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준우승 1회와 8강 3회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젠 아시아 지역예선 통과조차 버거운 신세가 됐다.

‘2013 터키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9시(한국시간)에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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