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레전드’ 카니자, “지금은 메시의 시대...최고선수 논쟁 여지없다”
입력 : 2012.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1990년대 축구계를 풍미했던 클라우디오 카니자가 세계 최고 선수 논쟁에 이미 답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카니자는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치’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메시의 시대”라며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 순위를 따질 필요가 없다. 메시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가 마라도나, 메시, 디스테파노 등 역대 축구계 최고의 선수 6~7인 중 세 명이나 배출한 사살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메시가 현재 최고일뿐 아니라 역대 최고의 선수에 드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시가 최근 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더십까지 갖췄다. 하지만 팀이 그의 수준에 보조를 맞춰주어야 한다. 그가 바르사에서처럼 하지 못하는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지금은 그가 팀의 모든 책임을 지기 시작했고, 모두 잘 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전망은 냉정했다. 기대감을 버리지는 않았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스페인이다. 지금 세계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축구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웃나라 브라질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도 우승 가능성이 매우 크다.”

카니자는 아르헨티나 명문클럽 리베르 플라테를 비롯해 이탈리아 축구가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아탈란타와 로마에서 활약했고,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함께 공격진의 리더로 뛰었다.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4년 카타르에서 은퇴한 카니자는 올해 잉글랜드 아마추어리그 웸블리FC에 입단해 45세의 나이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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