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전은하, “구자철과 사진 찍고 싶었는데”
입력 : 2012.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2년 한국 최고의 여자 축구로 등극한 전은하(19, 강원도립대)가 2013년에는 축구팬들이 여자축구에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길 바랐다.

전은하는 21일 열린 201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와 최우수 선수상 여자 대학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중 유일한 2관왕이었다.

그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고 기분이 좋았는데 예상도 못한 올해의 선수도 받게 돼 더 좋다”고 웃으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상을 받는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올해의 선수일 줄을 몰랐다”며 예상치 못한 수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은하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4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선수층이 엷은 여자축구계로서는 전은하의 등장이 반가울 뿐이다.

내년부터 전북KSPO에서 뛰는 전은하는 “부상 없이 뛰어 WK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말했다. 또한 “2013년에는 여자축구를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며 여자축구가 활성화되길 바랐다.

이날 전은하는 시상식 진행자의 “남자 선수 중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구자철”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구자철 선수는 공을 예쁘게 차서 좋다”고 답하며 “예전에 파주 NFC에서 합숙할 때 구자철 선수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 기다리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친구들은 사진을 찍고 난 못 찍었다”며 아쉬움만 남았던 에피소드도 살짝 밝혔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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