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8)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불참 이유를 밝혔다.
아데바요르는 23일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네이션스 컵에 뛰지 않는 이유를 미지급된 보너스라고 말하고 있지만 돈 때문이 아니다. 경기당 1,000파운드(약 175만 원)의 보너스는 필요 없다. 모든 것은 협회의 조직적인 문제와 안전에 관한 문제이다”고 전했다.
토고 대표팀은 2년 전 앙골라에서 열린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 중 끔찍한 총격사건을 겪었다. 이 사건으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아데바요르 등 선수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토고 축구협회는 생존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후 아데바요르는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아데바요르는 “나는 총격사건 당시 내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협회는 생존자 치료를 위해 나서지 않았고 나는 조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뀐 것은 없었고 토고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남아공은 좋은 곳이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협회의 안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런 점들이 내가 불참하는 이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데바요르는 열악한 대표 팀의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수단의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선수단 보너스를 지원한 적도 있었다. 또, 비행기 값이나 숙소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나를 비롯한 선수들이 계산한 적도 있다. 올해 네이션스 컵을 앞두고 내 경험이 필요하다고 해 복귀를 결정했지만 안전에 대한 내 주장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2010년 당시 팀 버스에서 방탄조끼, 방탄헬멧을 쓰고 내려야 했다. 이런 점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나는 조국을 사랑하고 네이션스 컵 본선에 오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현재로서는 내가 본선에 참가할 확률은 5%다”고 강조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아데바요르는 23일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네이션스 컵에 뛰지 않는 이유를 미지급된 보너스라고 말하고 있지만 돈 때문이 아니다. 경기당 1,000파운드(약 175만 원)의 보너스는 필요 없다. 모든 것은 협회의 조직적인 문제와 안전에 관한 문제이다”고 전했다.
토고 대표팀은 2년 전 앙골라에서 열린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 중 끔찍한 총격사건을 겪었다. 이 사건으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아데바요르 등 선수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토고 축구협회는 생존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후 아데바요르는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아데바요르는 “나는 총격사건 당시 내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협회는 생존자 치료를 위해 나서지 않았고 나는 조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뀐 것은 없었고 토고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남아공은 좋은 곳이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협회의 안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런 점들이 내가 불참하는 이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데바요르는 열악한 대표 팀의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수단의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선수단 보너스를 지원한 적도 있었다. 또, 비행기 값이나 숙소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나를 비롯한 선수들이 계산한 적도 있다. 올해 네이션스 컵을 앞두고 내 경험이 필요하다고 해 복귀를 결정했지만 안전에 대한 내 주장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2010년 당시 팀 버스에서 방탄조끼, 방탄헬멧을 쓰고 내려야 했다. 이런 점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나는 조국을 사랑하고 네이션스 컵 본선에 오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현재로서는 내가 본선에 참가할 확률은 5%다”고 강조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