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와 진실 사이] 기성용, 한혜진과 사랑에 빠졌다구?
입력 : 2013.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루머와 진실 사이]는 축구계에 떠도는 각종 루머를 관계자의 답변을 통해 명쾌하게 밝히는 코너입니다. 루머의 당사자나 관계자의 답변을 듣지 않는 추측성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모든 루머가 제대로 밝혀지는 그 순간까지 이 코너는 계속됩니다. <편집자 주>

외모로나 축구 실력으로나 인기 정상인 기성용(23). 미녀 탤런트 한혜진(31)과의 열애설이 지난해 말부터 팬들 사이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속칭 증권가 찌라시의 보도로 촉발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루머는 새해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진행형이다.

스포츠와 연예계의 두 톱스타가 연애를 하던 하지 않던, 더 나아가 결혼을 하던 하지 않던 그 문제는 전적으로 개인의 사생활 영역일 뿐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중적 인기와 높은 인지도 때문에 온라인과 SNS 공간에서는 하나의 추측이 또다른 추측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양대 포탈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 기성용을 키워드 검색하면 '기성용 한혜진 결혼' '증권가 찌라시 한혜진' '한혜진 기성용 찌라시'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된다.

진위 여부를 떠나 이들의 열애설이 창작(?)된 배경을 유추하면 뭔가 그럴듯 해 보이기도 한다. 한혜진과 나얼의 결별 보도, 지난해 한혜진이 공동 진행자로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에 기성용이 출연해 한혜진을 이상형이라고 밝힌 데서 시작된 것 같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진행자들이 "이상형이 누구냐"고 묻자 "한혜진 누가 같은 여자가 좋다. 이 정도 여자면 바로 결혼하고 싶다"고 답변했고, 이에 대해 한혜진은 "정말 고맙다"고 화답한 것. 기성용은 또 "'어린 여자들이 오빠 오빠'하는 건 오글거려서 싫다"며 연상의 여인에 대한 호감도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방송이 나갔음에도 한동한 잠잠했던 건 한혜진이 나얼과 계속 사귀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21일 나얼과 한혜진이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했다. 그 이후 한혜진과 기성용의 루머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얼과 한혜진의 결별 이유에 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언론을 통해 줄을 이었고, 이와 함께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설이 온라인과 SNS 공간에서 의문부호를 단채 서서히 퍼져가는 모양새다.

SNS 공간에서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근데 내가 기성용이라면 나얼이랑 바로 깨진 한혜진을...", "진짜 루머닷!!! 기성용 한혜진 열애설...나이 차이가 얼만뎅", "한혜진이랑 기성용 사귀는 거 아니겠지...설마...", "기성용이 6살 연상인 한혜진이랑 연애?(실제로는 8살 차이지만 네티즌이 실수한 듯)", "기성용 한혜진이랑 사귐ㅇㅇㅇ진심ㅇㅇㅇ기성용 힐링캠프 나와서 한혜진 정도면 바로 결혼한다 드립치고 얼마전에 한혜진 깨짐 그리고 확실한 건 지금 기성용 미니홈피 대문에 'H.'라고 돼있음"이라며 열애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이에 대해 기성용측 관계자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 루머에 관해 이야기할 가치조차 없다"며 "예전에도 김연아와 핑크빛 소문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실제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말 그대로 증권가 찌라시에나 나올만한 내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사진=한혜진과 기성용(위)-기성용 미니홈피 캡쳐(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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