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크로아티아전 물러서지 않을 것”
입력 : 201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30일 오전 다음 달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출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가 최정예 멤버로 나서기 때문에 좋은 상대가 될 것이다.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평가전이 유럽에서 열리는 만큼 대표팀 명단에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박주영, 손흥민, 지동원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다시 선발되며 국내파 공격수인 이동국, 김신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작년 대표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작년과는 다를 것이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능하다.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고 박주영도 지켜보고 있다. 이동국과의 호흡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여러 조합을 통해 최적의 포지션을 찾겠다. 결정적인 한방을 기대한다”며 유럽파 공격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격진의 변화만큼이나 수비진의 변화도 크다. 중동에서 뛰고 있는 이정수가 복귀했고 젊은 수비수들인 황석호, 김기희, 정인환, 장현수가 선발됐다. 최강희 감독은 “이정수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경험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첫 A매치인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다가올 최종예선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표팀의 발전을 언급했다. 그는 “크로아티아는 유로대회에서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을 정도로 강한 상대이다.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고 훈련과 점검을 통해 베스트11을 결정하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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