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특공대', 대표팀서도 위력 발휘할까?
입력 : 2013.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지구 특공대’가 6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와의 평가전에 출격한다.

아우구스부르크의 새로운 전술로 떠오른 지동원(22), 구자철(24)의 ‘지구 특공대’의 위력은 이미 국가대표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입증된 터라 이번 평가전에서도 능력을 발휘할지 축구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지동원과 구차절의 성공적 조합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절정에 달했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지만 이들 역시 이번 경기를 대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어 처지는 비슷하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모두 임대 선수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되었고, 지동원도 원 소속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더랜드다.

국가 대항전은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윤석영(23)이 좋은 예다. 윤석영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번 겨울 시장에서 QPR로 이적했다. 이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도 ‘지구 특공대’에게는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확실한 무대다.

물론, 대표팀의 상대인 크로아티아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중원의 지휘자로 불리는 루카 모드리치(28)를 핵심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 등 유럽의 각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중원의 핵 모드리치는 압박이 강한 팀에게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최강희 감독은 특유의 압박 전술로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흔들 계획이며 그 틈을 구자철과 지동원이 살려낸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국가대표라면 대표팀 경기에 애착을 느낀다. 특히 지동원과 구자철에게는 이번 경기를 더 중요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미 두 선수의 조합은 검증되었고, 두 선수 모두 강력한 목적의식이 있기에 크로아티아전에서의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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