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감독, “베컴의 대표 복귀?...그런 일 없을 것”
입력 : 201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로이 호지슨(66) 감독이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의 대표팀 복귀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호지슨 감독은 3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컴의 대표팀 경력은 사실상 끝이 났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경기를 위해 준비를 했지만 복귀를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베컴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1996년 잉글랜드 대표로 데뷔한 베컴은 이후 115경기에서 나서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0년부터는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고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파비오 카펠로 전 대표팀 감독이 부임한 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09년부터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베컴은 미국 무대를 떠나 프랑스의 파르 생제르맹(PSG)에 입단했고 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베컴이 PSG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복귀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대표팀 경력과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베컴이 언젠가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기여할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파리에서 그의 대표팀 경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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