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크로아티아, 요주의 인물은?
입력 : 201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최정예 선수들로 최강희호와 멋진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과 6일 영국 런던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4일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2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28, 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27, 바이에른 뮌헨), 니키차 옐라비치(28, 에버턴) 등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불렀다.

수비의 중심, 스르나와 촐루카
니코 코바치의 은퇴 후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다리요 스르나가 수비의 핵심이다.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에서 10시즌째 활약하고 있고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는 수비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1개의 도움을 올리고 있다. 강력한 대인 방어와 프리킥 능력도 갖추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촐루카도 수비에서 요주의 인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지만 대표팀내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기도 한다. 50경기 이상의 A매치에 출전했고 제공권과 정확한 패스능력도 갖췄다.

모든 공은 모드리치에게 집중된다
과거 크로아티아가 선수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었다면 현재는 모드리치가 공격을 이끈다.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 화려한 개인기술, 날카로운 슈팅까지 플레이메이커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공격의 시발점인 모드리치를 받쳐주는 미드필더는 이반 라키티치(25, 세비야)다. 그는 한 때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뽑혔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그는 강력한 압박뿐만 아니라 중거리 슈팅과 개인기술까지 갖춰 때로는 과감한 침투를 시도하기도 한다.

슈케르를 잇는 공격수, 옐라비치와 만주키치
90년대 다보르 슈케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했던 크로아티아는 이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유로2012를 통해 옐라비치가 가능성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분데스리가 득점1위 만주키치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두 장신 공격수의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장점과 특징이 서로 달라 호흡의 문제만 개선한다면 최상의 공격조합이 가능하다. 만주키치는 폭넓은 활동량과 탁월할 골결정력이 장점이고 옐라비치는 제공권과 몸싸움에 능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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