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을 깨울 축구 향연…'A매치 빅5'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국가 대표 축구의 시간이 돌아왔다.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스타플레이어들이 조국을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세계 각국의 친선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스포탈코리아>가 7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지는 A매치 데이에서 꼭 봐야 할 ‘빅 5경기’를 소개한다.

#1. 잉글랜드 vs 브라질 (7일 새벽 4시 30분, 친선경기, 영국 런던, SBS ESPN)
A매치 데이 최고 빅매치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창립 150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진다.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팀들의 자존심 대결과 함께 최근 몇 년 부진에 빠진 두 팀의 부활에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질에서는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산투스), 오스카(첼시)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반면,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시오 월컷(아스널) 등의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수 애슐리 콜(첼시)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눈앞에 뒀다.

#2. 스페인 vs 우루과이 (7일 새벽 3시, 친선경기, 카타르 도하)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스페인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카타르 도하에서 경기를 갖는다.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스페인이지만 이케르 카시야스, 사비 알론소(이상 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등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또, 기대를 모았던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미구엘 미추(스완지 시티)도 발탁되지 않아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반면, 우루과이는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비롯해 디에고 포를란(인터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스페인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을 통해 중원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3. 네덜란드 vs 이탈리아 (7일 새벽 4시 30분, 친선경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KBSN스포츠)
준우승 팀들의 맞대결이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각각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경기를 갖는 두 팀이 세대교체를 시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전력의 반을 차지했던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 웨슬리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함부르크)를 제외했고 데구즈만(스완지 시티)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탈리아도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이상 AC 밀란) 등을 선발해 신구조화를 선택했다. 핵심 전력이 빠진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4. 스웨덴 vs 아르헨티나 (7일 새벽 4시 30분, 친선경기, 스웨덴 솔나)
스웨덴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은 세기의 골잡이 대결로 눈길을 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해 91골을 터트리며 한해 최다 득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고 대표팀에서는 12골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도 작성했다. 그러나 메시보다 A매치에서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있다.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PSG). 그는 지난해 스웨덴 대표팀 경기에서 총 13골을 터트렸고 특히 프랑스, 잉글랜드 등 강팀을 상대로 더 큰 활약을 펼쳤다. 세계 최고는 단 한자리. 두 공격수의 화끈한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5. 프랑스 vs 독일 (7일 새벽 5시, 친선경기, 프랑스 파리)
‘아트사커’ 프랑스와 ‘전차군단’ 독일의 맞대결 역시 흥미롭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독일은 ‘독일의 미래’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 등의 활약도 중요하다. 반면,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무사 시소코와 요한 카바예(이상 뉴캐슬)의 중원 장악력도 눈에 띈다. ‘엘클라시코’의 주인공인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은 A대표팀 신고식을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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