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 9’ 스페인, 우루과이에 3-1 완승...페드로 2골
입력 : 201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세계 최강 스페인은 공격수 없이도 강했다.

스페인은 7일 새벽 3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페드로의 2골과 파브레가스의 1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이케르 카시야스, 사비 알론소, 사비 에르난데스 등의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페인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폴스 9' 전술로 메웠다. 부스케츠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놓고 페드로, 이니에스타, 카솔라, 파브레가스, 마타를 중원에 세웠고 최전방 공격수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우루과이는 에이스 수아레스와 카바니를 최전방에 배치해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경기초반부터 스페인이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여갔고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6분 파브레가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우루과이는 카바니, 수아레스가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전반 32분 호세 캐세레스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인이 비야와 피케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비야를 배치한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의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6분 피케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고 득점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스페인에 수비벽에 막혔다.

스페인은 신성 이스코를 투입했고 우르과이는 포를란, 카스트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우루과이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뒤 공간에 허점을 노출했고 후반 29분 페드로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포를란이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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