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이탈리아와 아쉬운 무승부...신예들 빛났다
입력 : 201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신예들이 대거 출전한 네덜란드가 이탈리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7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신예들을 대거 기용한 네덜란드는 렌스의 골로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베라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

네덜란드는 그 동안 팀을 이끌었던 판데르 파르트와 스네이더 대신 마예르를 포함한 신예들을 선발출전 시켰다. 주목을 받았던 이탈리아의 신예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와 스테판 엘 샤라위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양 팀의 전반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 16분과 24분, 마예르의 연이은 슈팅을 이탈리아의 수문장 부폰이 선방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탈리아는 피를로와 발로텔리의 환상 호흡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피를로의 로빙패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중반 이후 네덜란드가 신예 미드필더들이 중원을 장악했고 결국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3분 마예르의 슈팅이 이탈리아 수비에 맞고 흘러나왔고 측면 공격수 렌스에게 연결됐다. 렌스는 개인기술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탈리아는 플로렌지를 투입했고 네덜란드는 로번과 데구즈만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네덜란드였다. 네달란드는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탈리아의 강력한 압박과 수비벽에 막혔다.

네덜란드는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이탈리아의 경험이 빛났다. 후반 16분 교체로 들어간 베라티가 이탈리아를 살렸다. 베라티는 문전에서 패스를 주고 받아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났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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