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2013 키프로스컵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아일랜드와 무승부를 거둬 C조 2위를 확정했다.

여자대표팀은 12일 0시 30분(한국시각) 타소스 마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13 키프로스컵’ C조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한 여자대표팀은 아일랜드에 다득점으로 뒤져 C조 2위가 됐다.

양 팀이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팽팽한 경기흐름이 전개됐다. 전반 중반부터 여자대표팀이 경기를 주도했다. 대회 두 골을 기록한 지소연, 신예 이금민, 심서연 등 주전 멤버를 모두 투입한 여자대표팀은 전반전에 4개, 후반전에 8개의 슈팅 숫자를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여자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아일랜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여자대표팀은 아일랜드와 2승 1무(승점 7, 골득실+5)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아일랜드 6득점, 여자대표팀 5득점)에 밀려 C조 2위를 최종 확정했다.

여자대표팀은 A조 4위(이탈리아, 승점 0)와 B조 4위(핀란드, 승점 1) 중 승점이 낮은 이탈리아와 13일 9,10위전을 치른 뒤 15일에 귀국할 계획이다.

키프로스컵은 A-C조가 풀리그를 거친 뒤 A, B조 1-3위까지 크로스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C조 1, 2위는 A, B조 4위 팀과 순위 결정전을 가진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