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47위로 추락한 이유
입력 : 201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 충격이다.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이 크게 떨어졌다.

대한민국은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3년 3월 FIFA 랭킹에서 47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38위에서 무려 9계단이나 추락한 수치.

이에 비해 일본은 2계단 상승한 26위, 호주는 2계단 하락한 39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들 한국의 라이벌 국가들은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한국의 랭킹이 왜 이렇게 많이 떨어졌을까. 간단히 말하면 한국이 지난달 6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지는 동안 한국과 엇비슷한 랭킹의 팀들이 평가전에서 이기거나 아예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44위였던 볼리비아는 하이티를 2-1로 제치며 7계단 뛴 37위로 올라섰고, 45위였던 베네수엘라, 47위였던 잠비아, 48위였던 불가리아 등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다른 나라들이 지는 바람에 각각 순위 상승이 있었다. 이번 달 발표에서 베네수엘라는 43위, 잠비아는 무려 11계단이 뛰어오른 36위, 볼리비아는 37위였다.

한국으로서는 오는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야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서는 데다 FIFA 랭킹도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월드컵 예선은 일반 평가전과는 달리 랭킹 점수 산정 때 크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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