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와 곤잘로 이과인(26, 레알마드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베네수엘라에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엘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0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1골 2도움을 이과인의 2골을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7승2무1패(승점 23점)로 월드컵 남미예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다. 그는 전반 8분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가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키퍼 에르난데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전반 17분 문전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이과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메시의 킬러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1대1 상황에서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전반 막판에는 베네수엘라의 가브리엘 시체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 킥을 메시가 골로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그리고 후반 14분 추가 골이 터졌다. 메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베네수엘라 수비진을 따돌리고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이과인 대신 로드리고 팔라시오를, 후반 38분 에스끼엘 라베찌 대신 막시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다. 아르헨티나는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갔고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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