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가라이 놓고 맨유와 경쟁?
입력 : 2013.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벤피카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 재영입설에 휩싸였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라이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레알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가라이는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주목 받았으나 레알에서는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페페, 히카르두 카르발류, 라울 알비올과 같은 선수들의 벽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다. 가라이는 지난 2011년 여름 벤피카로 짐을 꾸려야 했다.

그런데 이제는 레알 수비진의 사정이 달라졌다. 카르발류는 노쇠했고 알비올은 슬럼프에 허덕이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 수비로 자리를 옮긴 라모스와 약관 20세 신성 라파엘 바란이 제 몫을 해 주고는 있으나 믿을만한 중앙 수비수 한 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오 조구'를 비롯한 포르투갈 언론들은 레알의 가라이 재영입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다. 레알은 가라이 이적료에 대한 50% 소유권을 보유한 만큼 현재 영입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보다 적은 돈을 들여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가라이와 벤피카의 현 계약에는 2,000만 유로(약 29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피카는 맨유에 가라이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을 고집하고 있지만 레알이 영입에 나설 경우에는 1,000만 유로(약 145억원)에 합의가 가능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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