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포, ''엘 클라시코 챔스 결승 실현될 것''
입력 : 2013.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에르난 크레스포가 대망의 '엘 클라시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 독일의 쌍두마차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크레스포는 최근의 유럽축구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자신만의 전망을 내놨다. 지난 15일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방송 '라 샤르샤'와의 인터뷰에 임한 크레스포는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레알과 바르사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다.

우선 크레스포는 "도르트문트와 레알 두 팀 모두 전술적 완성도가 높다. 그러나 개인능력은 레알이 낫다"며 레알이 도르트문트에 근소하게나마 우세할 것이라 점쳤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타고난 승리자이며 최고의 승부사"라고 은사의 승부사적 기질이 레알을 결승으로 이끌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계속해서 크레스포는 "바이에른은 상당히 오밀조밀하게 조직적으로 잘 구성된 팀이다. 매우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바르사의 레벨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이 바르사의 벽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크레스포는 아르헨티나 출신 후배 리오넬 메시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크레스포는 "난 더 이상 아르헨티나 역대 득점 2위 공격수가 아닐 것이다. 메시가 곧 디에고 마라도나에 이어 나까지 뛰어넘을 것"이라며 메시의 기록갱신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메시는 현재 A매치 32골로 아르헨티나 역대 득점랭킹 4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메시의 바로 위에는 34골의 마라도나와 35골의 크레스포다. 최다 득점기록은 '전설의 넘버9' 바티스투타의 56골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