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축제의 날이 밝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앞두고 있는 카디프 시티가 17일(한국시간) 새벽 리그 9위의 찰튼 애슬레틱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83점(25승8무9패)을 마크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디프 시티는 찰턴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EPL 직행권을 따내게 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경우 총 3장의 티켓 중 상위 1, 2위팀이 2장을 가져가고, 나머지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에게 1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3위 왓포드와 승점 12점의 차이를 두고 있는 카디프 시티는 남은 4경기를 전패하며 왓포드가 전승을 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 EPL로 합류한다.
카디프 시티가 무사히 승격을 확정한다면 김보경(24)도 자연스레 한국인 12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지난해 올림픽 이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유럽행을 모색했던 김보경은 잉글랜드 2부리그행을 선택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게 사실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카디프 시티와 EPL로 가게 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만약 EPL행을 확정한다면 소속팀 카디프 시티 역시 51년 만에 다시 1부리그 무대를 밟는다는 점에서 기쁨은 더 크다.
1899년 창단된 카디프 시티는 지난 1961-62시즌(당시 퍼스트 디비전)을 마지막으로 반 세기 가량 1부리그 땅을 밟지 못했다. 최근에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2009-10시즌의 경우에는 더 아쉬웠다. 카디프 시티는 당시 리그 4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스터 시티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웸블리서 벌어진 블랙풀과의 단판 승부서 3-2로 역전패하며 다 잡았던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방점을 찍을 일만 남았다. 이번엔 속 편하게 직행이다. 찰턴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나 카디프 시티는 최근 27번의 홈경기에서 단 두 번 밖에 지지 않았을 만큼 안방에서 강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지금으로선 17일이 축제의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앞두고 있는 카디프 시티가 17일(한국시간) 새벽 리그 9위의 찰튼 애슬레틱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83점(25승8무9패)을 마크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디프 시티는 찰턴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EPL 직행권을 따내게 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경우 총 3장의 티켓 중 상위 1, 2위팀이 2장을 가져가고, 나머지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에게 1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3위 왓포드와 승점 12점의 차이를 두고 있는 카디프 시티는 남은 4경기를 전패하며 왓포드가 전승을 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 EPL로 합류한다.
카디프 시티가 무사히 승격을 확정한다면 김보경(24)도 자연스레 한국인 12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지난해 올림픽 이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유럽행을 모색했던 김보경은 잉글랜드 2부리그행을 선택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게 사실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카디프 시티와 EPL로 가게 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만약 EPL행을 확정한다면 소속팀 카디프 시티 역시 51년 만에 다시 1부리그 무대를 밟는다는 점에서 기쁨은 더 크다.
1899년 창단된 카디프 시티는 지난 1961-62시즌(당시 퍼스트 디비전)을 마지막으로 반 세기 가량 1부리그 땅을 밟지 못했다. 최근에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2009-10시즌의 경우에는 더 아쉬웠다. 카디프 시티는 당시 리그 4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스터 시티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웸블리서 벌어진 블랙풀과의 단판 승부서 3-2로 역전패하며 다 잡았던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방점을 찍을 일만 남았다. 이번엔 속 편하게 직행이다. 찰턴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나 카디프 시티는 최근 27번의 홈경기에서 단 두 번 밖에 지지 않았을 만큼 안방에서 강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지금으로선 17일이 축제의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