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에 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전략적 발언일까 아니면 정말 관심이 없는 걸까.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 바르셀로나(이사 바르사)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의 발언이 시선을 모은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16일 브라질의 한 축구 매체가 네이마르를 상대로 한 인터뷰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바르사로 올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난 바르사에 관심이 없다”면서 “바르사가 빅클럽일수 있지만 난 산투스 생활에 만족한다. 왜 바르사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르사가 그토록 원하는 네이마르는 2014년까지 산투스와 계약된 상황이지만 올 여름 유럽 무대로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특히 지난 14일 바르사의 남미 전문 스카우트 안드레 커리가 “네이마르가 ‘메시 의존증’을 해결할 유일한 선수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언한 상태였기에 네이마르의 바르사행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였다.

네이마르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전략적 술수’일 수도 있다. 현재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퍼마켓’에 나온 네이마르의 현재 시장 가격은 4,000만 유로(약 567억원). 한때 ‘부자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8,500만 파운드(약 1544억원), 맨체스터 시티가 5,500만 파운드(약 910억원)를 산투스에 베팅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르사만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마르는 자신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비춰 몸값을 더욱 올리려는 의도일수도 있다.

끊임없는 이적설로 유럽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네이마르. 그의 진짜 속내가 궁금하다.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