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새 공격수 후보로 4인방 물망
입력 : 2013.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다음 시즌 공격진 개편을 준비 중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4인의 공격수를 영입후보로 간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 도르트문트의 로베르트 레반도브스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고메즈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17일자 소식에 따르면 바르사는 올 여름의 최우선 영입대상인 네이마르 이외에도 전형적인 '넘버9' 영입을 고려 중에 있다. 바르사는 새 공격수 영입시 알렉시스 산체스에 이어 다비드 비야까지 이적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선수는 웨인 루니다. 지난 1월부터 맨유와의 결별설이 제기되어 온 루니는 최근 PSG 이적설에도 꾸준히 연관되고 있는 상태다. 다른 무엇보다 루니는 바르사의 숏패스 게임에 녹아들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테크닉을 갖췄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단,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이 걸림돌이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리버풀의 수아레스 역시 매력적인 옵션이다. 수아레스의 경우도 문제는 '돈'이다. 언론들이 추정하는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무려 4000만 유로(약 584억원)에 달한다. 바르사 재정상 네이마르와 함께 루니 혹은 수아레스까지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옵션도 물망에 올라 있다. 오는 2014년 6월에 도르트문트와의 현 계약이 만료되는 레반도브스키는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영입이 가능한 공격수다. 레반도브스키의 이적료는 수아레스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0만 유로(약 292억원)로 추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마리오 고메즈 역시 마찬가지다. 올 여름 바이에른과의 결별이 유력한 고메즈도 레반도브스키와 비슷한 선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단, 고메즈는 레반도브스키와 달리 기술적 세밀함이 부족해 바르사 스타일에 제대로 녹아들지 여부는 미지수다.

바르사는 전방 공격수 이외에도 중앙 수비수와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는 도르트문트의 훔멜스와 발렌시아의 과이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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