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FW' 산타 크루스, 브라질 진출 임박
입력 : 2013.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말라가에서 임대 활약 중인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로케 산타 크루스(31, 파라과이)가 브라질로 진출할 전망이다.

산타 크루스 에이전트 리마는 18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산타 크루스의 브라질 진출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이전트는 “산타 크루스가 보나포구행을 원하고 있다. 보타포구 역시 산타 크루스 영입에 흥미를 보였다. 이번 주 내로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금요일에 만나서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대표팀 공격수 산타 크루스는 2009년 맨시티 이적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파라과이 명문 올림피아를 거쳐 199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산타 크루스는 만년 유망주로 불리며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2007년 여름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한 산타 크루스는 기량을 만개했다. 43경기에 나와 23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꽃피운 것이다. 2008/2009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2009년 여름 은사 마크 휴즈 감독의 구애로 맨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맨시티 입성 후 산타 크루스는 슬럼프에 빠졌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그리고 험난한 주전 경쟁은 산타 크루스를 혹독하게 만들었다. 2010/2011시즌 중에는 블랙번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예전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했지만 35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말라가에서 임대 활약 중이다. 40경기에 나선 산타 크루스는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차기 행선지는 브라질이 유력하다. 산타 크루스 새로운 둥지로는 보타포구가 거론됐다. 보타포구는 지난해 여름 AC밀란에서 활약한 클라렌세 세도르프를 영입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산타 크루스 영입에 뛰어들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