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인테르, 캄비아소마저 아웃
입력 : 2013.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에 또다시 비보가 날아들었다. 주축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32)마저 부상 아웃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8일 캄비아소가 왼쪽 다리 근육에 이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진단 결과 캄비아소는 왼쪽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판명됐다.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인테르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캄비아소 이외에도 디에고 밀리토와 안토니오 카사노 그리고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격진 구성 자체가 어려운 상태다.

수비진도 마찬가지다. 나가토모 유토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크리스티안 키부도 부상 회복 중이다. 여기에 미드필더의 핵심 캄비아소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정상적인 전력 자체를 꾸릴 수 없게 됐다.

리그 성적도 부진하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매서운 모습은 실종됐다. 32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인테르는 15승 5무 12패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6위 AS 로마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그러나 전력 구축 자체가 어려워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다. 우디네세와 카타니아 추격도 매섭다.

스트라마치오니 감독 경질설도 연일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인테르 지휘봉을 잡은 스트라마치오니는 리틀 무리뉴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선수 운용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인테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후임으로는 AS 로마에서 경질된 즈네덱 제만이 거론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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