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칠레 2군과 무승부 '홈팬 야유'
입력 : 2013.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파투 등이 이끄는 브라질이 25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브라질은 오는 6월 16일 개최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실전과 같은 평가전을 치렀으나 홈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비록 유럽파들이 제외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 브라질이었지만, 네이마르를 비롯한 국내파만을 앞세운 전력도 만만치 않게 화려했다. 반면 칠레는 유럽파 없이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할 수 없었다.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생소한 신예 유망주들이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칠레 2군을 압도하지 못하며 졸전에 가까운 경기내용을 선보였다. 2-2로 경기가 마무리 되자 53,000여명의 홈 관중들은 일제히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네이마르는 "어떤 날에는 팬들이 야유를 퍼붓다가도 다른 날엔 환호성을 보내주는 것이 바로 축구다" 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이 날 경기에서 파투의 패스를 받아 1골을 성공시켰다.

브라질 대표팀의 스콜라리 감독은 오는 5월 14일,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남아공 월드컵 및 유로 2012 우승국 스페인을 비롯, 이탈리아, 우루과이, 나이지리아, 멕시코, 일본, 타히티 등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