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리아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은 더욱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12일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루디 갈레티의 보도를 인용해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갈레티에 따르면 실제로 일부 구단들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도 이들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김민재의 매각을 허용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앞서 지난달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구단은 이적 제안에 열려 있으며, 이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수비진 재편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또한 “김민재가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방출을 고려 중이며, 5,000만 유로(약 786억 원) 수준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게다가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20일, 이탈리아 매체 ‘겟 풋볼 뉴스 이태리’는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유벤투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추진 중이며, 김민재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갈레티의 보도처럼,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로 김민재 측에 구체적인 정보 요청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구단의 관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였으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브레메르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센터백이 부족한 유벤투스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스테판 더 브레이 등 노쇠화된 수비 자원을 보유한 인터 밀란 입장에서는 김민재 영입이 전력 강화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적료 역시 현실적인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약 4,000만 유로(약 63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지금 시점에서 세리에A로 복귀하는 선택은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속에서도 꾸준히 중용됐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충분한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점차 실수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과 구단 내부의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헌신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이어진다면 김민재 입장에서도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19일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는 현재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전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거취는 시즌 종료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사실상 시즌이 마무리된 현 시점에서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은 더욱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갈레티에 따르면 실제로 일부 구단들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도 이들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김민재의 매각을 허용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앞서 지난달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구단은 이적 제안에 열려 있으며, 이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수비진 재편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또한 “김민재가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방출을 고려 중이며, 5,000만 유로(약 786억 원) 수준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게다가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20일, 이탈리아 매체 ‘겟 풋볼 뉴스 이태리’는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유벤투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추진 중이며, 김민재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갈레티의 보도처럼,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로 김민재 측에 구체적인 정보 요청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구단의 관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였으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브레메르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센터백이 부족한 유벤투스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스테판 더 브레이 등 노쇠화된 수비 자원을 보유한 인터 밀란 입장에서는 김민재 영입이 전력 강화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적료 역시 현실적인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약 4,000만 유로(약 63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지금 시점에서 세리에A로 복귀하는 선택은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속에서도 꾸준히 중용됐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충분한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점차 실수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과 구단 내부의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헌신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이어진다면 김민재 입장에서도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19일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는 현재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전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거취는 시즌 종료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사실상 시즌이 마무리된 현 시점에서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