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카시야스가 후보라는게 말이 돼?''
입력 : 201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올림피아코스의 미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2)의 벤치 행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비판했다. 미첼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미첼 감독은 13일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에고 로페스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래도 카시야스에 대한 지금의 처우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 주장하며 "부폰이 유벤투스서 이러한 대우를 받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 이라며 카시야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첼 감독은 계속해서 "카시야스는 골키퍼 그 이상의 존재다. 만약 카시야스가 아닌 다른 선수였다면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 이라며 카시야스가 레알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단, 미첼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 관해서도 "진정한 승리자" 라며 존중의 예를 표했다.

카시야스는 손가락 골절상에서 복귀한 이래 로페스 골키퍼에 밀려 좀처럼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스페인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과 카시야스를 둘러싼 '불화설 스토리'를 끊임없이 양산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로페스를 일찍 영입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놓이기도 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PSG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부임여부가 이번 주 내로 확정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행보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문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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