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부리,이장수∙에릭손 놓고 '저울질'
입력 : 2013.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광저우 부리가 새 감독으로 이장수 전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과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후보로 정했다.

중국슈퍼리그 광저우 부리는 20일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퇴임을 밝혔다. 현재 광저우 부리는 2승 2무 6패 승점 8점으로 13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인 15위 창춘 야타이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이로 인해 파리아스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광저우 부리는 리빈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으나 아직 후임 감독 인선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루이 광저우 부리 부대표는 20일 중국 ‘시나닷컴 스포츠’에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시기의 선택을 포함해 더욱 신중 하려고 한다. 우리는 반드시 팀에 적합한 감독을 찾고자 하며, 신임 감독이 팀의 상황을 이해하여 팀을 잘 이끌어주기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계에서는 광저우 부리가 이장수 감독과 에릭손 감독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이장수 감독의 코칭스태프였던 지앙펑 코치가 광저우 부리 합류가 이장수 감독 선임 작업이라는 것이다. 또한 명망 있는 지도자 선임을 위해 에릭손 감독과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장빈 광저우 부리 총경리는 “지앙펑 코치는 임시로 팀에 합류한 것이다. 이장수 감독과 연결 짓는 것은 외부의 생각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이장수 감독, 에릭손 감독과 접촉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6월 1일 전에 결정할 것이다. 아직 신임 감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임 작업 중이라고 못박았다.

중국 언론들은 광저우 부리가 이장수, 에릭손 감독 외에도 포르투갈, 브라질 출신의 지명도 높은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보았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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