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베니테스, 첼시에 남긴 말은?
입력 : 2013.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라파 베니테스(53) 감독이 첼시의 성공을 확신하며 후임자에게 축복의 말을 남겼다.

첼시를 임시로 맡은 베니테스 감독이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지난해 11월 첼시 사령탑을 맡은 베니테스 감독은 선수단 장악 문제, 팬들과의 갈등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팀을 착실하게 이끌었고 유로파리그 우승과 리그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이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의 반응은 차분했고 긍정적이었다. 그는 20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첼시는 좋은 팀이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 됐다. 밸런스 또한 우수하다”며 현재 첼시를 평가했고 이어 “이는 후임자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고 매우 좋은 팀을 맡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팀의 성공을 기원하며 후임자의 미래에 축복의 말을 남겼다. 그는 “내가 없더라도 첼시는 다음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팀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고 많은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다. 선수들은 더 발전할 것이고 나의 후임자는 환상적인 팀을 맡을 것이다”고 전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황은 내가 이곳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첼시의 선수들과 일하는 것을 즐겼고 잘 해냈다. 지난 26년 동안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떠나야 할 시점이다”며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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