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3년] 선수 영입에 2,370억원 썼다
입력 : 2013.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3년 동안 있으면서 1억 6,500만 유로(약 2,370억 원)를 선수 영입에 썼다.

2010년 여름 팀을 맡은 이후 무리뉴 감독은 리그 우승, 스페인 국왕컵, 스페인 슈퍼컵에서 각각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이 3년 동안 우승컵 3개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3회 연속 진출을 이루는 동안 선수 영입에 1억 6,500만 유로를 쓴 것이다.

2010/2011 시즌 영입: 앙헬 디마리아(2,500만), 메주트 외칠(,1500만), 자미 케디라(1,200만), 페드로 레온(1,000만), 히카르두 카르발류(800만)–7,000만 유로


2010년 1월 구단이 영입을 완료한 세르히오 카날레스 이후,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첫 영입한 선수는 벤피카에서 뛰던 윙어 디 마리아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만 치중 됐던 측면 공격의 분산을 위해 디 마리아를 영입했다.
디 마리아 영입에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FIFA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젊은 독일 대표팀의 중추를 맡았던 외칠과 케디라를 영입했다. 수비라인에는 자신과 함께 FC 포르투와 첼시에서 생활했던 카르발류를 영입 해 수비 안정과 경험을 팀에 입혔다.

2011/2012 시즌 영입: 파비우 코벤트랑(3000만), 라파엘 바란(1000만) 누리 사힌(1000만) - 호세 카예혼(500만), 하밋 알틴탑(자유계약) –5,50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째로 시즌을 맞는 무리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사힌을 영입했다. 이어서 알틴톱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며 중원을 두텁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이 둘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 했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왼쪽 측면 수비수에 코벤트랑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또한 어린 수비수 바란과 공격수 카예혼을 영입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했다. 올 시즌에도 둘은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많은 시간 경기에 투입됐다.

2012/2013 시즌 영입: 루카 모드리치(3600만) 디에고 로페스(400만) –4,000만 유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무리뉴 감독은 지난 두 시즌과 다르게 조용히 여름 이적 시장을 보냈다. 여름에는 그토록 공을 들였던 모드리치만 토트넘으로부터 8월에 영입했다. 최근의 레알이 보여줬던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1월에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부상을 당하자 세비야에서 로페스를 영입했다. 로페스는 카시야스의 공백을 메우며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로페스가 팀에 합류한 뒤에 무리뉴와 카시야스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선수단이 분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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