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의 '속내', ''챔스리그서 뛰고 싶어''
입력 : 2013.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24)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선전을 기원하며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도 함께 밝혔다.

지난 여름 맨유로 이적한 카가와는 "바이에른이 도르트문트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은 세 시즌 동안 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이겨보질 못했기 때문이다"며 "도르트문트는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며 도르트문트가 유럽 챔피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전성기를 달렸던 카가와는 맨유로 옮기기 전인 2011/2012 시즌 43경기 17골 13도움 활약으로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을 사실상 이끌었고 이로 인해 UEFA 최우수선수 후보 32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카가와는 맨유로 옮긴 이후에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도르트문트에 대한 성원을 잊지 않았다.

카가와는 "나는 도르트문트의 경기 내용을 파악해왔으며 일부 선수들과는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를 응원하면서도 빅매치 출전에 대한 답답한 마음은 숨기지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다음 시즌 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한다. 내가 맨유와 함께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얻었다."

카가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의 인정을 받아 맨유에 합류했으나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출전 이후 카가와가 경기력의 문제점을 지적받자 퍼거슨 감독은 "앞으로 잘 할 것"이라며 카가와를 감쌌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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