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2/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이 마무리되며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그 동안 ACL에서 강세를 보였던 K리그 팀 중에서 딱 한 팀, FC서울만이 8강에 올라섰다.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도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분요드코르를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 16강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걸까?
한국과 중국의 수도를 연고로 하고 있는 양 팀간의 대결은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은 14일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치러진 1차전 원정에서 전반전에 에스쿠데로를 부상으로 잃고 후반에는 측면을 맡았던 최효진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공격을 막아내며 0-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차전, 서울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상암극장’을 만들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카누테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김현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윤일록이 이 모든 상황을 해결했다.
윤일록이 후반 아디의 동점골을 만들어내더니, 그 다음엔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베이징의 카누테, 서울의 아디가 각각 퇴장을 당했지만 추가시간에 고명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서울은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의 또 다른 K리그 팀 전북은 가시와에게 1, 2차전 모두 패배를 당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다. 1, 2차전 내내 압도적인 점유율과 공세를 펼쳤지만 정작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했고 2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22일 2차전 원정에서조차 쓰라린 2-3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전북은 8강에 올라서지 못했다. 한편 가시와의 김창수는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태국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태국 클럽 사상 10년만에 ACL 8강 진출이었다. 태국 부리람이 꺾은 분요드코르는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 등의 K리그 강 팀들을 격침하며 4강까지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의 강호였다.
부리람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 ACL 8강 진출신화를 이룩했다.
중국의 ‘신흥부호’ 광저우는 센트럴코스트를 압도하며 8강에 올라섰다. 광저우는 15일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도 기세를 잡았던 광저우는 홈에서 센트럴코스트를 압도했다. 광저우는 22일 2차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다. 광저우의 승리에는 역시 용병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1, 2차전에서 넣은 5골 중 4골이 외국 용병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김영권도 두 경기 모두 수비수로 출전해 광저우의 8강행을 도왔다.
중동 코리안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알 힐랄과 레퀴야의 대결은 레퀴야의 승리로 끝났다. 레퀴야는 15일 펼쳐진 1차전 원정을 1-0으로 마무리했다. 레퀴야의 남태희는 종료 7분을 남겨두고 교체투입 되었고 알 힐랄의 유병수도 5분을 남기고 교체투입 되었다.
레퀴야는 22일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남태희는 선발출전하여 후반 28분 교체되었고 유병수는 후반 1분 교체투입 되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곽태휘가 이끄는 알 샤밥도 2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알 샤밥은 14일 1차전 원정에서 알 가라파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고 21일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도 3-0 압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곽태휘는 1차전에서 선발출전 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었고, 2차전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반면 고슬기가 활약하고 있는 엘 자이시는 알 알리에 막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엘 자이시는 14일 홈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고슬기는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교체되었다. 21일 원정으로 치른 2차전에서 엘 자이시는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고슬기는 후반 8분 교체투입 되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란 챔피언 에스테그랄은 알 샤밥 알 아라비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에스테그랄은 15일 1차전 원정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22일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그 동안 ACL에서 강세를 보였던 K리그 팀 중에서 딱 한 팀, FC서울만이 8강에 올라섰다.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도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분요드코르를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 16강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걸까?
한국과 중국의 수도를 연고로 하고 있는 양 팀간의 대결은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은 14일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치러진 1차전 원정에서 전반전에 에스쿠데로를 부상으로 잃고 후반에는 측면을 맡았던 최효진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공격을 막아내며 0-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차전, 서울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상암극장’을 만들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카누테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김현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윤일록이 이 모든 상황을 해결했다.
윤일록이 후반 아디의 동점골을 만들어내더니, 그 다음엔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베이징의 카누테, 서울의 아디가 각각 퇴장을 당했지만 추가시간에 고명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서울은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의 또 다른 K리그 팀 전북은 가시와에게 1, 2차전 모두 패배를 당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다. 1, 2차전 내내 압도적인 점유율과 공세를 펼쳤지만 정작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했고 2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22일 2차전 원정에서조차 쓰라린 2-3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전북은 8강에 올라서지 못했다. 한편 가시와의 김창수는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태국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태국 클럽 사상 10년만에 ACL 8강 진출이었다. 태국 부리람이 꺾은 분요드코르는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 등의 K리그 강 팀들을 격침하며 4강까지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의 강호였다.
부리람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 ACL 8강 진출신화를 이룩했다.
중국의 ‘신흥부호’ 광저우는 센트럴코스트를 압도하며 8강에 올라섰다. 광저우는 15일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도 기세를 잡았던 광저우는 홈에서 센트럴코스트를 압도했다. 광저우는 22일 2차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다. 광저우의 승리에는 역시 용병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1, 2차전에서 넣은 5골 중 4골이 외국 용병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김영권도 두 경기 모두 수비수로 출전해 광저우의 8강행을 도왔다.
중동 코리안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알 힐랄과 레퀴야의 대결은 레퀴야의 승리로 끝났다. 레퀴야는 15일 펼쳐진 1차전 원정을 1-0으로 마무리했다. 레퀴야의 남태희는 종료 7분을 남겨두고 교체투입 되었고 알 힐랄의 유병수도 5분을 남기고 교체투입 되었다.
레퀴야는 22일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남태희는 선발출전하여 후반 28분 교체되었고 유병수는 후반 1분 교체투입 되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곽태휘가 이끄는 알 샤밥도 2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알 샤밥은 14일 1차전 원정에서 알 가라파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고 21일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도 3-0 압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곽태휘는 1차전에서 선발출전 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었고, 2차전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반면 고슬기가 활약하고 있는 엘 자이시는 알 알리에 막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엘 자이시는 14일 홈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고슬기는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교체되었다. 21일 원정으로 치른 2차전에서 엘 자이시는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고슬기는 후반 8분 교체투입 되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란 챔피언 에스테그랄은 알 샤밥 알 아라비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에스테그랄은 15일 1차전 원정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22일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