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게 섯거라!’ 베테랑 다르빗슈 유 돌아온다! 15일 트리플A서 첫 재활 등판…0.5경기 차 선두 추격 나선 샌디에이고에 ‘천군만마’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와 치열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마침내 실전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후 공식적으로 “다르빗슈가 15일 트리플A 엘파소 소속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곧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개막부터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머물렀다. 이후 순조롭게 회복세를 보여왔고 드디어 실전 등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르빗슈의 15일 트리플A 등판은 단순한 재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 경기에서 다르빗슈의 구위, 구속, 경기 감각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복귀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테스트로 향후 추가 재활 등판이 필요한지 여부도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 차원에서 등판 수 조절 논의가 오갔을 정도로 신중히 관리되는 자원이다. 곧 39세를 맞는 그는 지난해 16경기 81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3.31, 78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7를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과시했다.


샌디에이고 단장 A.J. 프렐러는 미국 매체 'Newsweek'에서 다르빗슈 복귀에 대해 “우리에겐 정규시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10월 다르빗슈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NL 디비전시리즈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ERA 1.98(13⅔이닝 3실점)로 ‘포스트시즌형 투수’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그의 복귀는 단순히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넘어선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마운드 전체에 깊이와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는 핵심 전력이다.


현재 NL 서부지구 선두 경쟁은 살얼음판이다. 다저스가 27승 15패(승률 0.643)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샌디에이고는 26승 15패(승률 0.634)로 불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복귀는 샌디에이고의 시즌 판도를 가를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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