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12년 만에 코리아컵 8강 노리는 수원 FC 김은중 감독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 보여 줄 것''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수원] 황보동혁 기자=힘든 일정 속에서도 김은중 감독이 8강 진출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K리그에서 2승 5무 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3라운드에서 돌풍의 팀 부산교통공사를 2-1로 꺾고 2020년 이후 5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광주를 꺾는다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된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이후 불과 4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다수의 선발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낼 수 있는 최선의 멤버다. 리그와 병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오늘 출전한다. 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준다면, 지도자로서는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은 이번 달에만 총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에 돌입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에 대해 "스쿼드가 약한 팀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일정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코리아컵도 중요한 대회이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발 명단은 달라졌지만 결코 대회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주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경기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며 "무엇보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팬들 앞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오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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