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수원] 황보동혁 기자= 수원FC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12년만에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진출에 실패 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하며 코리아컵 여정을 마감했다.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재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 라인은 아반다-황인택-김대헌-장영우가 구성했다. 중원에는 장윤호-김재성-권도영이 나섰고 전방에는 오프키르-정승배-박용희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노희동이 골문을 지켰고 김한길-안영규-진시우-권성윤이 수비를 구축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하승운-홍용준-주세종-가브리엘이 맡았으며 박인혁과 신창무가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 5분도 되지 않아 양 팀은 한 차례씩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먼저 광주가 전반 3분 선제 기회를 만들었다.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홍용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황재윤에게 막혔다.
곧바로 전반 4분, 수원FC도 반격했다. 박용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프키르가 발리슛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경기 흐름은 광주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9분 신창무가 낮게 깔아 찬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한 번 황재윤 골키퍼가 선방하며 수원FC의 골문을 지켰다.
전반 24분에는 수원FC의 장윤호가 미끄러지며 주세종에게 태클을 시도했고, 이 장면으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는 약속된 플레이로 하승운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하승운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광주는 골문을 노려봤지만, 다시 한 번 황재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3분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던 수원FC이 반격에 나섰으나, 정승배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에는 아만다와 오프키르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광주의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지만 아만다의 컷백이 차단되며 공격이 무산됐다.
전반 42분에는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하승운이 공을 따라가던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황재환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은 전반의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미드필더 권도영을 빼고 공격수 이준석을 투입했다.
후반 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경합 도중 노희동 골키퍼와 장윤호가 충돌하며 쓰러졌고, 장윤호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다행히 장윤호는 다시 일어나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후반 초반 역시 광주의 흐름이 이어졌다. 압박 라인을 높게 형성해 수원FC의 빌드업을 힘들게 만들었고 계속해서 점유를 늘려갔다.
그리고 후반 10분 박인혁이 페널티 박스로 순간적으로 침투해 번뜩이는 드리블을 통해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후 답답했던 흐름을 끊기 위해 광주도 두 명의 미드필더 문민서와 강희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8분, 정승배가 강하게 슈팅한 공을 노희동 골키퍼가 쳐냈지만, 오프키르가 재빨리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코리아컵 16강전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득점은 그대로 취소됐다.
이후 후반 20분 수원FC은 염도현과 김도연을 동시에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에는 광주의 교체 카드가 빛났다. 황재환이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문민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노마크 상태로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에는 아만다가 순간적인 압박으로 가브리엘의 공을 탈취한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노희동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그리고 후반 28분, 결국 경기를 주도하던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희동이 공을 잡은 뒤 신창문에게 빠르게 연결하며 역습을 전개했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문민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해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득점 이후 양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원FC는 수비수 김재성을 대신해 공격수 최치웅을 투입했고 광주는 신창무와 김한길을 대신해 박정인와 이민기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5분에 수원FC가 한번 더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오프키르를 대신해 미드필더 김도윤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교체투입된 김도윤이 순간적으로 침투하며 김주엽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최치웅이 헤딩을 통해 골문을 노렸으나 노희동이 또 한번 막아내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교체카드를 먼저 쓴것은 광주였다. 선발로 출전해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연장 전반 4분 권성윤이 자리에 쓰러졌고 이정효 감독은 빠르게 안혁주를 투입했다.
연장전 먼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건 고아주였다. 연장 전반 12분 문민서가 번뜩이는 슈팅을 통해 유효슈팅을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어 연장 전반 막판 수원FC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장윤호를 대신해 신일연을 투입했다.
연장 후반 먼저 슈팅을 때린 것은 광주였다.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혁주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약간 뜨며 빗나가고 말았다.
연장 후반 5분 이번에는 수원FC가 반격에 나섰다. 김도윤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에도 노희동의 손 끝이 빛났다.
이후 양팀 모두 승부를 내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도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양팀 골키퍼들의 손 끝이 빛났다.
[승부차기 결과]
광주FC (4) : ○ × ○ ○ ○
수원FC (3) : ○ × ○ ○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하며 코리아컵 여정을 마감했다.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재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 라인은 아반다-황인택-김대헌-장영우가 구성했다. 중원에는 장윤호-김재성-권도영이 나섰고 전방에는 오프키르-정승배-박용희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노희동이 골문을 지켰고 김한길-안영규-진시우-권성윤이 수비를 구축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하승운-홍용준-주세종-가브리엘이 맡았으며 박인혁과 신창무가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 5분도 되지 않아 양 팀은 한 차례씩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먼저 광주가 전반 3분 선제 기회를 만들었다.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홍용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황재윤에게 막혔다.
곧바로 전반 4분, 수원FC도 반격했다. 박용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프키르가 발리슛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경기 흐름은 광주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9분 신창무가 낮게 깔아 찬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한 번 황재윤 골키퍼가 선방하며 수원FC의 골문을 지켰다.
전반 24분에는 수원FC의 장윤호가 미끄러지며 주세종에게 태클을 시도했고, 이 장면으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는 약속된 플레이로 하승운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하승운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광주는 골문을 노려봤지만, 다시 한 번 황재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3분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던 수원FC이 반격에 나섰으나, 정승배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에는 아만다와 오프키르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광주의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지만 아만다의 컷백이 차단되며 공격이 무산됐다.
전반 42분에는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하승운이 공을 따라가던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황재환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은 전반의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미드필더 권도영을 빼고 공격수 이준석을 투입했다.
후반 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경합 도중 노희동 골키퍼와 장윤호가 충돌하며 쓰러졌고, 장윤호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다행히 장윤호는 다시 일어나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후반 초반 역시 광주의 흐름이 이어졌다. 압박 라인을 높게 형성해 수원FC의 빌드업을 힘들게 만들었고 계속해서 점유를 늘려갔다.
그리고 후반 10분 박인혁이 페널티 박스로 순간적으로 침투해 번뜩이는 드리블을 통해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후 답답했던 흐름을 끊기 위해 광주도 두 명의 미드필더 문민서와 강희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8분, 정승배가 강하게 슈팅한 공을 노희동 골키퍼가 쳐냈지만, 오프키르가 재빨리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코리아컵 16강전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득점은 그대로 취소됐다.
이후 후반 20분 수원FC은 염도현과 김도연을 동시에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에는 광주의 교체 카드가 빛났다. 황재환이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문민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노마크 상태로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에는 아만다가 순간적인 압박으로 가브리엘의 공을 탈취한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노희동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그리고 후반 28분, 결국 경기를 주도하던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희동이 공을 잡은 뒤 신창문에게 빠르게 연결하며 역습을 전개했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문민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해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득점 이후 양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원FC는 수비수 김재성을 대신해 공격수 최치웅을 투입했고 광주는 신창무와 김한길을 대신해 박정인와 이민기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5분에 수원FC가 한번 더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오프키르를 대신해 미드필더 김도윤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교체투입된 김도윤이 순간적으로 침투하며 김주엽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최치웅이 헤딩을 통해 골문을 노렸으나 노희동이 또 한번 막아내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교체카드를 먼저 쓴것은 광주였다. 선발로 출전해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연장 전반 4분 권성윤이 자리에 쓰러졌고 이정효 감독은 빠르게 안혁주를 투입했다.
연장전 먼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건 고아주였다. 연장 전반 12분 문민서가 번뜩이는 슈팅을 통해 유효슈팅을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어 연장 전반 막판 수원FC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장윤호를 대신해 신일연을 투입했다.
연장 후반 먼저 슈팅을 때린 것은 광주였다.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혁주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약간 뜨며 빗나가고 말았다.
연장 후반 5분 이번에는 수원FC가 반격에 나섰다. 김도윤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에도 노희동의 손 끝이 빛났다.
이후 양팀 모두 승부를 내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도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양팀 골키퍼들의 손 끝이 빛났다.
[승부차기 결과]
광주FC (4) : ○ × ○ ○ ○
수원FC (3) : ○ × ○ ○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