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칼바람', 벌써 퍼거슨 참모 내쳤다
입력 : 2013.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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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모예스의 칼바람은 너무도 신속하게 시작되었다.

돈없는 클럽 에버턴에서 도드라진 존재 없이 비교적 비슷비슷한 선수들의 시너지를 모아 탄탄한 성적을 올려온 모예스였던 터라 부임 초반부터 큰 변혁의 바람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퍼거슨의 선택을 받아 붉은제국의 사령탑에 오른 모예스는 조용하고 느린 걸음보다는 발빠른 행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는 이제는 후견인 또는 '상왕(?)'으로 물러난 퍼거슨을 면담한지 24시간여가 지난 21일 퍼거슨의 보좌진인 마이크 펠란 어시스턴트 매니저와 에릭 스틸 골키퍼 코치의 지위를 박탈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모예스는 펠란과 스틸의 헌신적인 자세와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작별의 뜻을 전했다. 모예스는 맨유의 홈페이지에 "마이크 펠란과 에릭 스틸이 보여준 모든 헌신에 대해 클럽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코칭 스태프를 지명하고 싶다"며 새로운 보좌진에 대한 구상이 어느 정도 끝났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마치 그림자처럼 퍼거슨 감독을 보좌했던 펠란은 No.2로서 약 5년간 일해왔으며 맨유 퍼스트팀의 코치로는 2001년부터 일해온 공신이다. 그는 2년전부터 현 2부리그 챔피언십에 속한 번리의 감독직을 제안 받아온 터여서 번리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스틸은 아직 향후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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