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FINAL] 클롭 감독 “바이에른 축하, 다시 돌아오겠다”
입력 : 2013.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46) 감독이 패배를 인정하며 유럽 무대에 다시 돌아올 것임을 다짐했다.

도르트문트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 종료직전 로번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우승을 놓쳤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바이에른에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다. 그들이 승리했고 결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패배를 깔끔히 인정한 클롭 감독이지만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지난 2008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를 평정했고 올 시즌에는 유럽 정상을 꿈꿨다. 그 결과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클롭 감독은 중위권이었던 도르트문트를 최고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클롭 감독은 다시 한 번 유럽 무대 정상을 꿈꿨다. 그는 “나는 선수들에게 웸블리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돌아오자고 말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것이고 꼭 돌아올 것이다”며 유럽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클롭 감독은 토르트문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옳았고 충분히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여기까지 왔고 결과만 안 좋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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