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한샘, K리그 클래식의 떠오르는 진공청소기
입력 : 2013.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축구판에 ‘진공청소기’라는 말을 만든 이가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김남일이었다. 당시 김남일은 상대 공격을 끊는 강력한 태클과 터프한 플레이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진공청소기는 김남일 그리고 김남일 같은 플레이를 펼치는 이들에게 붙여졌다. 그리고 경남FC에도 진공청소기가 등장했다. 올해로 프로 2년 차인 이한샘이다.

지난해 이한샘은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신인상 후보에 이름도 올렸다. 그는 지난 3월말 경남으로 이적했다.

전반기 동안 경남에서 적응한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 국제축구대회를 통해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었고, 롱패스로 골을 돕기도 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한샘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나 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한샘은 “내 등번호가 44번인 것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니트로 이적한 티모슈크가 롤모델이기 때문이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터프한 수비와 전방에 찔러 넣는 킬패스가 일품인 티모슈크의 플레이가 내게는 이상이었다"며 티모슈크 같은 강인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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