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하이 국제축구대회 우승...후반기 상승세 이어간다
입력 : 201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대전 시티즌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다. 2013 상하이 국제축구대회는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경기장을 비롯한 3곳의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K리그 클래식의 대전과 경남FC,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 · 상하이 쉔신 · 상하이 둥야,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리 스테이트 스타 FC 총 6개 팀이 참가해 팀별로 3경기씩을 치렀다.

대전은 2승 1패를 거두며 1위를 차지, 우승 상금 5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친선대회지만 리그 전반기에 부진한 성적을 낸 대전으로서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결과이다.

대전은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대전의 김인완 감독은 기존 주전 선수들은 교체 명단에 올리고 상대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일이 적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덕희, 지경득, 김성수 등이 그동안 숨어있던 공격력을 끌어내며 득점에 성공, 하반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하반기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선수 검증의 기회로 활용했다.

김인완 감독은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 여러 선수들이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며 공격력을 강화한 동시에, 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상하이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우승 소감과 함께 후반기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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