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 ''발로텔리 막아야 伊 잡을 수 있어''
입력 : 2013.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발로텔리를 막아야 이탈리아를 잡는다"

브라질 역대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마르쿠스 카푸(43)가 FIFA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 예선 3차전 이탈리아전 경계 대상 1호로 마리오 발로텔리(23)를 꼽았다.

카푸는 17일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전에서 발로텔리를 조심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카푸는 "발로텔리는 이탈리아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선수 중 하나다. 그는 남다른 능력을 갖췄다. 다만 발로텔리는 피치 위에서 최고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간판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잦은 구설수로 악동 이미지가 강해졌지만 실력 만큼은 누구보다 출중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 중이다. 밀란은 물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카푸 역시 이탈리아전 경계 대상 1호로 발로텔리를 꼽았다. 카푸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3년부터는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142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브라질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 1994년과 2002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1994년에는 조르지뉴에 밀려 후보로 활약했지만 2002년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삼바군단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대표팀 은퇴 전까지 오른쪽 측면 수비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 맞대결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열린다. 두 팀은 1차전에서 각각 일본과 멕시코를 상대로 3-0,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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