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손흥민(21)이 피눈물 나게 해주겠다던 네쿠남(33)에게 애매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8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 이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이란에 한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이란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A조 1위에 올라섰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은 1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승리였다. 이란이 수비적인 태세로 전반에 임한에 임한 탓도 있지만 네쿠남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 두 번의 패스 빼고는 네쿠남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은 네쿠남보다 훨씬 나은 플레이를 보였다.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의 압박에서 벗어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이란의 역습을 차단하기도 했다. 비록 전반 14분에 이동국이 헤딩으로 내준 득점찬스를 날리긴 했지만 역습 시 이명주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좋은 모습이 더 많았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며 김치우의 패스를 받았고 드리블로 수비수를 혼란시키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박스 안쪽의 수비수에 막혔다. 네쿠남은 여전히 에이스다운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5분 구차네자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도 더욱 바빠졌다. 이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이루어진 연계플레이의 한 부분을 담당했지만 아쉽게 좋은 찬스로 연결되진 못했다.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한 손흥민은 후반 28분 김보경과 교체되며 아쉬운 마무리를 남겼다. 네쿠남은 경기 막판까지 그라운드에서 뛰어다녔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과 네쿠남의 맞대결은 손흥민이 약간의 우세를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이제 21세이고, 네쿠남은 33세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기대했던 만큼 '피눈물 나는' 실력 차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김재호 기자
손흥민은 18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 이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이란에 한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이란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A조 1위에 올라섰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은 1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승리였다. 이란이 수비적인 태세로 전반에 임한에 임한 탓도 있지만 네쿠남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 두 번의 패스 빼고는 네쿠남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은 네쿠남보다 훨씬 나은 플레이를 보였다.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의 압박에서 벗어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이란의 역습을 차단하기도 했다. 비록 전반 14분에 이동국이 헤딩으로 내준 득점찬스를 날리긴 했지만 역습 시 이명주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좋은 모습이 더 많았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며 김치우의 패스를 받았고 드리블로 수비수를 혼란시키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박스 안쪽의 수비수에 막혔다. 네쿠남은 여전히 에이스다운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5분 구차네자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도 더욱 바빠졌다. 이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이루어진 연계플레이의 한 부분을 담당했지만 아쉽게 좋은 찬스로 연결되진 못했다.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한 손흥민은 후반 28분 김보경과 교체되며 아쉬운 마무리를 남겼다. 네쿠남은 경기 막판까지 그라운드에서 뛰어다녔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과 네쿠남의 맞대결은 손흥민이 약간의 우세를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이제 21세이고, 네쿠남은 33세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기대했던 만큼 '피눈물 나는' 실력 차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