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하이(중국)] 김성진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절친 콤비’ 이청용(25, 볼턴)과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오랜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뭉쳤다. 두 선수의 시선은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로 향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 열린 2013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에 참가했다. 이청용은 2011년 베트남, 2012년 태국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참가다. 기성용도 2011년 베트남 대회 때 함께 했다.
두 선수는 ‘쌍용’이라 불릴 만큼 콤비 플레이에 능하다. 각급 대표팀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을 만들고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후 기성용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제외돼 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21일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챌린지 유니폼을 입고 5분 가량 발을 맞추며 오랜만에 함께 뛰었다.
2일 뒤인 이날도 18분간 함께 뛰었다. 이청용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않아 전반 18분에 교체아웃됐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연락은 매일 했지만 최근에 (청용이를) 오랜만에 봤다”며 근 세 달 만에 다시 만난 친구에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청용이 자선경기 초반에 빠지는 것을 거론하며 “내가 청용이 대신”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청용은 크게 웃었다.
기성용도 홍커우 축구장에서 자신이 골을 넣은 것을 떠올리며 “5년 만에 왔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경기에 청용이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 관중석에서 봤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그 골은 골키퍼 자책골이나 다름 없었다. 골키퍼가 70%, 성용이가 30% 만든 골”이라고 했다. 이 말에 좌중은 웃음 바다가 됐다. 이어 이청용은 “그 골이 중요했던 골인 것은 사실”이라며 친구의 그 골이 남아공으로 가는 귀중한 열쇠가 됐다며 추켜세웠다.
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청용은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복귀해 전력 약화가 됐던 오른쪽 측면 공격을 메웠다. 기성용도 3월까지 5번의 최종예선에 모두 나서 대표팀 허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내년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그리고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청용은 대표팀 사령탑이 바뀌는 것을 떠올린 듯 “새로운 대표팀이 될 것 같다”면서 “(월드컵까지) 어떻게 보면 짧은 1년인데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을 하기 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월드컵에 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도 마찬가지였다. “월드컵은 선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정의를 내린 뒤 “욕심이 나는 무대다”며 월드컵 출전을 바랐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한 전제조건을 걸었다. “시즌이 중요하다.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가올 새 시즌에서 모두가 인정할 활약을 펼친 뒤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기성용은 이청용이 “대표팀의 에이스는 기성용, 구자철”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내가 봤을 때는 지금 대표팀에서는 청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를 만드는 것은 골이다. 난 그런 자리보다 조연에 비슷하다. 청용이가 주연”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청용은 이 말을 듣자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서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에서 청용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 형이 달던 7번을 청용이가 달았으면 한다. 나이는 중간이지만 공격진의 경험이나 모든 것을 볼 때 청용이는 고참이고 완벽한 사실”이라며 이청용이 대표팀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 열린 2013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에 참가했다. 이청용은 2011년 베트남, 2012년 태국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참가다. 기성용도 2011년 베트남 대회 때 함께 했다.
두 선수는 ‘쌍용’이라 불릴 만큼 콤비 플레이에 능하다. 각급 대표팀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을 만들고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후 기성용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제외돼 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21일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챌린지 유니폼을 입고 5분 가량 발을 맞추며 오랜만에 함께 뛰었다.
2일 뒤인 이날도 18분간 함께 뛰었다. 이청용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않아 전반 18분에 교체아웃됐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연락은 매일 했지만 최근에 (청용이를) 오랜만에 봤다”며 근 세 달 만에 다시 만난 친구에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청용이 자선경기 초반에 빠지는 것을 거론하며 “내가 청용이 대신”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청용은 크게 웃었다.
기성용도 홍커우 축구장에서 자신이 골을 넣은 것을 떠올리며 “5년 만에 왔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경기에 청용이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 관중석에서 봤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그 골은 골키퍼 자책골이나 다름 없었다. 골키퍼가 70%, 성용이가 30% 만든 골”이라고 했다. 이 말에 좌중은 웃음 바다가 됐다. 이어 이청용은 “그 골이 중요했던 골인 것은 사실”이라며 친구의 그 골이 남아공으로 가는 귀중한 열쇠가 됐다며 추켜세웠다.
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청용은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복귀해 전력 약화가 됐던 오른쪽 측면 공격을 메웠다. 기성용도 3월까지 5번의 최종예선에 모두 나서 대표팀 허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내년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그리고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청용은 대표팀 사령탑이 바뀌는 것을 떠올린 듯 “새로운 대표팀이 될 것 같다”면서 “(월드컵까지) 어떻게 보면 짧은 1년인데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을 하기 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월드컵에 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도 마찬가지였다. “월드컵은 선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정의를 내린 뒤 “욕심이 나는 무대다”며 월드컵 출전을 바랐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한 전제조건을 걸었다. “시즌이 중요하다.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가올 새 시즌에서 모두가 인정할 활약을 펼친 뒤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기성용은 이청용이 “대표팀의 에이스는 기성용, 구자철”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내가 봤을 때는 지금 대표팀에서는 청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를 만드는 것은 골이다. 난 그런 자리보다 조연에 비슷하다. 청용이가 주연”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청용은 이 말을 듣자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서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에서 청용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 형이 달던 7번을 청용이가 달았으면 한다. 나이는 중간이지만 공격진의 경험이나 모든 것을 볼 때 청용이는 고참이고 완벽한 사실”이라며 이청용이 대표팀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