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컨페드컵 결승] 거품 걷어낸 네이마르, 브라질에 우승컵 안길까
입력 : 2013.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거품 논란’을 잠재우며 맹활약을 펼친 네이마르(21)가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까.

브라질은 7월 1일 오전 7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컨페더컵 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를 선봉으로 컨페더컵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산투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적료만 5,700만 유로(약 833억원)이었다. 리오넬 메시와의 호흡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지나친 개인기와 호리호리한 체격, 조금만 부딪혀도 과하게 넘어지는 ‘헐리우드 액션’ 등 그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컨페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조별 예선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 수준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증명했다.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는 타히티와의 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었지만, 네이마르는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전에는 프레드와 파울리뉴의 골을 도우며 2도움을 기록,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도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거품 논란을 걷어내며 화려하게 부상한 네이마르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세계 최고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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