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지동원, ''대표팀 파벌? 나도 궁금해''
입력 : 2013.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이두원 기자=지동원(22, 선덜랜드)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축구 국가대표팀 내 파벌 논란에 대해 "그런 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뒤 국내에서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낸 지동원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독일 내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동원은 일단 선덜랜드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해 다음 시즌 행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기성용과 윤석영의 트위터 논란으로 시끄러운 국가대표팀 내 파벌 이야기도 빠지 않았다. 그러나 지동원은 대표팀 합류 기간 동안 파벌이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벌이 실제 존재하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파벌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연 지동원은 "자꾸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친하다. 저도 궁금하다. 어떤 선수가 사이가 안 좋은지"라고 말하며 파벌 논란을 일축했다.

지동원은 논란의 중심이었던 기성용에 이어 윤석영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스로 생각해서 쓴 글이고 자기가 생각을 하면서 썼으니 내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 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면서 "(SNS는) 선수들끼만 하는 게 아니고 팬들도 본다는 점에서 조금 조심해야 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친구들이랑 하는 걸 편하게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선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부분들은 조금 이해해줬으면 하는 생각"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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