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광종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광훈이 환상적인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8일 자정(한국시각)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터키 U-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이라크와의 8강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6분 이광훈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로 만들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강력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현이 상대 팀 아드난에게 파울을 범했고 파레즈가 마무리했다.

한국이 빠른 시간 내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심상민의 롱 스로인이 돋보였다. 전반 24분 심상민의 롱 스로인을 권창훈이 헤딩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한국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42분 샤코르에게 실점을 하며 1-2로 리드를 뺏겼다.

이에 이광종 감독이 빠른 시간내에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44분 경고를 받은 강상우를 대신해 이광훈을 투입했다. 이것이 적중했다. 후반 5분 권창훈의 프리킥이 쇄도하던 이광훈 머리에 연결됐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으로선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고 후반 15분이 지난 현재 2-2 무승부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