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최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동아시안컵 명단을 발표하며 대회에 임하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결과와 더불어, 대표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결과도 중요하고, 내용 역시 중요하다. 또한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받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는 경기를 펼쳐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이끌어 내는 내용에도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팀은 17일 소집이 예정되어 있다. 짧은 소집 기간 동안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시간과 관련된 핑계를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P급 라이선스 연수를 받을 때 썼던 논문의 주제가 ‘48시간 매니지먼트’였다.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결과는 만들어 낼 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표팀 차출과 관련된 것이 결과에 대한 원인이 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K리그와의 상생도 중요시했다. “지금은 K리그 선수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라며 말문을 연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K리그가 잘 되지 않으면 대표팀이 잘 될 수 없다. 원칙 아래서 K리그와 협의 하에 대표팀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K리그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원만한 대표팀 운영을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