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축구)협회의 경고를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난 기성용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11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3명의 동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임 최강희 감독을 험담한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생각을 정리한 듯 기성용 사건을 먼저 짚고 넘어간 홍 감독은 특별한 징계 없이 구두경고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 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과 큰 틀에서 선을 같이 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안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라는 단호한 생각이 반영돼 있었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가까운 지인들만이 볼 수 있는 비밀 페이스북 계정이라 해서 기성용의 철없는 행동이 대중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가 한 나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라는 이유에서였다.
홍 감독은 "(SNS상의 발언은) 스승에 대한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 축구 선배로서 앞으로 기성용은 바깥 세상과의 소통보다는 지금 부족한 본인 내면의 공간을 넓혔으면 한다. 이번 협회의 (구두경고) 결정은 기성용에게 책임과 용서를 구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잘못은 잘못이고, 향후 대표팀 선발과 이번 SNS논란은 별개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번 사건만을 가지고 특별히 기성용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거나 하는 제재는 가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협회의 엄중 경고 조치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이라며 돌출행동을 한 기성용을 향한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의 최후통첩도 잊지 않았다.
"축구에서 옐로우 카드가 어떤 의미인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한 홍 감독은 "기성용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며 완전한 용서가 아닌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보겠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해당 선수의 기량은 선수를 선발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홍 감독의 말처럼, 또 한 번 이번 일과 같이 '하나의 팀(One team)'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한다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분명한 경고였다.
11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3명의 동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임 최강희 감독을 험담한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생각을 정리한 듯 기성용 사건을 먼저 짚고 넘어간 홍 감독은 특별한 징계 없이 구두경고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 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과 큰 틀에서 선을 같이 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안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라는 단호한 생각이 반영돼 있었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가까운 지인들만이 볼 수 있는 비밀 페이스북 계정이라 해서 기성용의 철없는 행동이 대중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가 한 나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라는 이유에서였다.
홍 감독은 "(SNS상의 발언은) 스승에 대한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 축구 선배로서 앞으로 기성용은 바깥 세상과의 소통보다는 지금 부족한 본인 내면의 공간을 넓혔으면 한다. 이번 협회의 (구두경고) 결정은 기성용에게 책임과 용서를 구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잘못은 잘못이고, 향후 대표팀 선발과 이번 SNS논란은 별개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번 사건만을 가지고 특별히 기성용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거나 하는 제재는 가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협회의 엄중 경고 조치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이라며 돌출행동을 한 기성용을 향한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의 최후통첩도 잊지 않았다.
"축구에서 옐로우 카드가 어떤 의미인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한 홍 감독은 "기성용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며 완전한 용서가 아닌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보겠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해당 선수의 기량은 선수를 선발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홍 감독의 말처럼, 또 한 번 이번 일과 같이 '하나의 팀(One team)'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한다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분명한 경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