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현대 축구의 흐름은 역시 스피드다. 그러나 유일하게 흐름을 무시하고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파넨카 킥’이다.
축구에서 가장 예측이 어렵고 떨리는 순간을 꼽자면 단연 승부차기 또는 페널티킥이다.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유일하게 일대일 대결이 허용되는 순간이며 한 번의 성공은 큰 결과를 만들고 한 번의 실패는 뼈아픈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이 떨리는 순간에 가장 강심장을 가진 선수 누굴까? 바로 골키퍼의 정면을 향해 공을 차는 키커다. 그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통쾌한 것을 꼽자면 단연 ‘파넨카 킥’이다.
파넨카 킥은 처음 시도한 체코슬로바키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였던 안토닌 파넨카의 이름에서 따왔다. 1976년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로챔피언십 대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는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는데 그 중심에 파넨카가 있었다.
서독과의 결승전.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4-3으로 앞선 가운데 파넨카가 다섯 번째 키커로 등장했다. 그는 골키퍼를 속이며 정면으로 느릿느릿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로 연결돼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골키퍼 정면으로 차는 선수는 없었기에 이 킥이 큰 화제를 모았고 결국, ‘파넨카 킥’으로 불렸다.
이후 파넨카를 모방한 선수들이 늘어났고 이는 40년 가까이를 지난 현재도 유효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유로대회에서 ‘파넥카 킥’이 다시 재조명되며 많은 선수들이 이 킥을 시도했고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궁금한 점. 그렇다면 ‘파넨카 킥’의 원조인 파넨카가 생각하는 최고의 ‘파넨카 킥’과 선수의 이름은 누굴까?
파넨카의 대답은 명확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넨카 킥은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가 시도한 장면이다. 그리고 최근 유로대회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안드레 피를로가 이 킥을 시도했다. 아무래도 최고는 피를로가 찬 킥이다”며 피를로의 손을 들어줬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피를로의 페널티 킥이 내 것과 더 비슷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두 선수 모두 그 이전부터 계속된 훈련의 결과로 그 킥을 성공시킬 수 있었으리란 점이다. 절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고 말했다.
파넨카는 자신이 이 킥을 성공시키기까지 피나는 훈련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페널티킥은 언제나 슈팅하는 선수와 골키퍼의 싸움이다. 누가 더 침착함을 오래 유지하는 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어떤 골키퍼도 제자리에 있지 않는다. 이점을 역이용했다”고 말했고 이어 “대략 2년 정도 연습했다. 훈련이 끝날 때면 한결같이 골키퍼를 찾아가 내기를 했고 이 선방 능력이 좋은 골키퍼를 넘기 위해 매일같이 연구했고 돈을 따기 위해 노력을 했다”며 파넨카 킥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또한 파넨카는 “그렇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 평범하게 공을 찰 것처럼 상대 골키퍼를 속여야 한다. 나는 움직임과 눈빛을 통해 속임수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 골키퍼를 보내려고 했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축구에서 가장 예측이 어렵고 떨리는 순간을 꼽자면 단연 승부차기 또는 페널티킥이다.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유일하게 일대일 대결이 허용되는 순간이며 한 번의 성공은 큰 결과를 만들고 한 번의 실패는 뼈아픈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이 떨리는 순간에 가장 강심장을 가진 선수 누굴까? 바로 골키퍼의 정면을 향해 공을 차는 키커다. 그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통쾌한 것을 꼽자면 단연 ‘파넨카 킥’이다.
파넨카 킥은 처음 시도한 체코슬로바키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였던 안토닌 파넨카의 이름에서 따왔다. 1976년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로챔피언십 대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는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는데 그 중심에 파넨카가 있었다.
서독과의 결승전.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4-3으로 앞선 가운데 파넨카가 다섯 번째 키커로 등장했다. 그는 골키퍼를 속이며 정면으로 느릿느릿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로 연결돼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골키퍼 정면으로 차는 선수는 없었기에 이 킥이 큰 화제를 모았고 결국, ‘파넨카 킥’으로 불렸다.
이후 파넨카를 모방한 선수들이 늘어났고 이는 40년 가까이를 지난 현재도 유효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유로대회에서 ‘파넥카 킥’이 다시 재조명되며 많은 선수들이 이 킥을 시도했고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궁금한 점. 그렇다면 ‘파넨카 킥’의 원조인 파넨카가 생각하는 최고의 ‘파넨카 킥’과 선수의 이름은 누굴까?
파넨카의 대답은 명확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넨카 킥은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가 시도한 장면이다. 그리고 최근 유로대회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안드레 피를로가 이 킥을 시도했다. 아무래도 최고는 피를로가 찬 킥이다”며 피를로의 손을 들어줬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피를로의 페널티 킥이 내 것과 더 비슷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두 선수 모두 그 이전부터 계속된 훈련의 결과로 그 킥을 성공시킬 수 있었으리란 점이다. 절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고 말했다.
파넨카는 자신이 이 킥을 성공시키기까지 피나는 훈련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페널티킥은 언제나 슈팅하는 선수와 골키퍼의 싸움이다. 누가 더 침착함을 오래 유지하는 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어떤 골키퍼도 제자리에 있지 않는다. 이점을 역이용했다”고 말했고 이어 “대략 2년 정도 연습했다. 훈련이 끝날 때면 한결같이 골키퍼를 찾아가 내기를 했고 이 선방 능력이 좋은 골키퍼를 넘기 위해 매일같이 연구했고 돈을 따기 위해 노력을 했다”며 파넨카 킥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또한 파넨카는 “그렇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 평범하게 공을 찰 것처럼 상대 골키퍼를 속여야 한다. 나는 움직임과 눈빛을 통해 속임수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 골키퍼를 보내려고 했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