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김시진 감독의 승부수가 롯데를 4강으로 이끌까.
롯데 김시진 감독은 지난 8월 13일 “1~3선발투수들이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5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경우, 화요일에 등판한 투수가 일요일에 등판할 때를 제외하고는 보통 5일을 쉰다. 또,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화요일 일요일 등판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다. 때문에 현대야구에서 선발투수에게 4일 휴식은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바꿔 말하면 4일 휴식은 최소한의 휴식이다. 1~3선발을 남은 경기에 최대한 등판시키겠다는 이야기다.
롯데의 1,2,3선발은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이다. 이들은 올 시즌 29승을 합작하고 있으며 모두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 세 명이 합작한 승수만 따지면 30승을 기록중인 삼성 다음이다. 리그 정상급의 선발진이다. 하지만 4, 5선발이 마땅하지 않다. 고원준, 김수완, 홍성민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인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최근 김사율이 선발 변신에 성공하며 한자리를 가까스로 메웠지만, 남은 한자리는 여전히 비어있다.
롯데는 28일 현재 4위 넥센에게 2경기 차 뒤진 5위다. 지난 13일 2.5경기차로 벌어진 이후 좀처럼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쉽다. 5선발이 한 경기라도 덜 나오고,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이 한 경기라도 더 나오는게 승리할 확률이 높다.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되지만, 현 시점에서 롯데에게 4강 진출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김시진 감독의 승부수는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다. 지난 11일(일)에 등판했던 유먼이 16일(금), 21일(수)에 4일 쉬고 등판해서 승리했다.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유먼은 올 시즌 13승으로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달리는 자타공인 에이스다. 즉, 유먼이야 원래 잘 던지니까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 옥스프링이나 송승준도 4일 로테이션을 무리 없이 버텨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유먼은 올 시즌 등판한 25경기 중에서 4일 쉬고 등판한 적이 7번이나 된다.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4일 휴식 후 등판이 한 달에 한 번 정도라고 봤을 때, 이미 여러 번 ‘땡겨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 7차례 등판에서 유먼은 44 1/3이닝 15실점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3.36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적게 쉬었을 때 더 잘 던졌다.
송승준은 올해 총 22경기 출전했고 7승 5패 평균자책점은 3.95다. 4일 쉬고 등판한 경기가 5차례다. 이 5경기에서 33 1/3이닝 9실점으로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2.59다.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낮다. 4일 휴식 후, 비교적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선발로 나온 25경기에 나와 9승 6패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이 중 4차례를 4일 쉬고 등판했다. 비교적 휴식을 보장받았다. 헌데 이 4경기에서 20이닝 19실점으로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8.55를 기록했다. 5일 이상 쉬었을 때 보다 많이 뒤떨어지는 성적이다.
롯데는 앞으로 29경기가 남아있다. 4강의 마지노선을 67~68승으로 봤을 때 17~18승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라면 1~3선발이 17경기, 4~5선발이 12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1~3선발이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면 20경기까지 가능하다. 송승준이 7경기, 옥스프링이 7경기, 유먼이 6경기다. 셋이 올 시즌 롯데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명의 어깨가 어느 때 보다 무겁다. 이 책임감이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지 스테로이드로 작용할 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지난 8월 13일 “1~3선발투수들이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5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경우, 화요일에 등판한 투수가 일요일에 등판할 때를 제외하고는 보통 5일을 쉰다. 또,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화요일 일요일 등판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다. 때문에 현대야구에서 선발투수에게 4일 휴식은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바꿔 말하면 4일 휴식은 최소한의 휴식이다. 1~3선발을 남은 경기에 최대한 등판시키겠다는 이야기다.
롯데의 1,2,3선발은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이다. 이들은 올 시즌 29승을 합작하고 있으며 모두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 세 명이 합작한 승수만 따지면 30승을 기록중인 삼성 다음이다. 리그 정상급의 선발진이다. 하지만 4, 5선발이 마땅하지 않다. 고원준, 김수완, 홍성민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인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최근 김사율이 선발 변신에 성공하며 한자리를 가까스로 메웠지만, 남은 한자리는 여전히 비어있다.
롯데는 28일 현재 4위 넥센에게 2경기 차 뒤진 5위다. 지난 13일 2.5경기차로 벌어진 이후 좀처럼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쉽다. 5선발이 한 경기라도 덜 나오고,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이 한 경기라도 더 나오는게 승리할 확률이 높다.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되지만, 현 시점에서 롯데에게 4강 진출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김시진 감독의 승부수는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다. 지난 11일(일)에 등판했던 유먼이 16일(금), 21일(수)에 4일 쉬고 등판해서 승리했다.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유먼은 올 시즌 13승으로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달리는 자타공인 에이스다. 즉, 유먼이야 원래 잘 던지니까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 옥스프링이나 송승준도 4일 로테이션을 무리 없이 버텨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유먼은 올 시즌 등판한 25경기 중에서 4일 쉬고 등판한 적이 7번이나 된다.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4일 휴식 후 등판이 한 달에 한 번 정도라고 봤을 때, 이미 여러 번 ‘땡겨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 7차례 등판에서 유먼은 44 1/3이닝 15실점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3.36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적게 쉬었을 때 더 잘 던졌다.
송승준은 올해 총 22경기 출전했고 7승 5패 평균자책점은 3.95다. 4일 쉬고 등판한 경기가 5차례다. 이 5경기에서 33 1/3이닝 9실점으로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2.59다.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낮다. 4일 휴식 후, 비교적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선발로 나온 25경기에 나와 9승 6패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이 중 4차례를 4일 쉬고 등판했다. 비교적 휴식을 보장받았다. 헌데 이 4경기에서 20이닝 19실점으로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8.55를 기록했다. 5일 이상 쉬었을 때 보다 많이 뒤떨어지는 성적이다.
롯데는 앞으로 29경기가 남아있다. 4강의 마지노선을 67~68승으로 봤을 때 17~18승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라면 1~3선발이 17경기, 4~5선발이 12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1~3선발이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면 20경기까지 가능하다. 송승준이 7경기, 옥스프링이 7경기, 유먼이 6경기다. 셋이 올 시즌 롯데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명의 어깨가 어느 때 보다 무겁다. 이 책임감이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지 스테로이드로 작용할 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다.